(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LA FC 손흥민이 이적 후 3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LA FC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데니스 부안가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파울을 당하며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 댈러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LA FC 데뷔 3경기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두 번째 경기인 뉴잉글랜드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바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지난 3월 토트넘 홋스퍼 시절 본머스전 득점 후 약 5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와 손으로 'LA'를 그리며 자신의 첫 골을 기뻐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에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LA FC는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LA FC는 전반 13분 실점을 허용, 1-1 동점이 됐다.
이후 LA FC는 다시 앞서는 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2분 부안가의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LA FC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 11승 8무 6패(승점 41)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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