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3월29일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삼호가든5차 재건축은 반포동 1만336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2개 동, 3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236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Peak(정점)와 Para(초월적)의 합성어인 '래미안 패러피크 반포'를 제안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안을 담았다"며 "기대 이상의 프리미엄 주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1987년 802가구로 지어진 단지를 최고 35층, 1112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6757억원 규모, 단지명은 '래미안 루미원'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7조8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액(3조6398억원)은 물론 2006년 자사 최대 수주액(3조6556억원)을 뛰어넘어 창사 이래 가장 빠른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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