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베테랑 멀티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키케와 김혜성(오른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키케 에르난데스를 콜업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콜업하고 버디 케네디를 지명할당(DFA) 조치했다.


에르난데스는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다저스 타선의 핵심 백업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7일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50일 만에 메이저리그(ML) 로스터에 포함됐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2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다. 그는 트리플A 5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4홈런 3타점 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8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함께 재활경기에 나섰던 김혜성은 콜업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주 내로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은 김혜성은 재활경기 네 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 3득점 OPS 0.626을 기록했다. 특히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김혜성은 올시즌 ML 58경기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0.744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