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필준이 팀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 관계자는 26일 "장필준 영입 당시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치료와 재활을 거치면 4~5월 중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재활 막바지 실전 피칭 과정에서 부상이 재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 막판 장필준이 먼저 면담을 요청했고, 구단을 떠나 밖에서 개인적으로 완벽하게 치료를 받은 뒤 다시 프로야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키움 구단은 장필준의 의사를 수용했고, 장필준은 선수단에 인사를 건넨 뒤 팀을 떠났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중 장필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뛴 장필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후 키움과 연봉 4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장필준은 키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몸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이적 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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