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다음달 2일 인사청문회를 갖는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담은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억원 후보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거시경제정책 전문가로 불린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제구조개혁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맡았다. 2020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됐고 이듬해 기재부 제1차관으로 부임했다.

정무위는 이억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정계성 김앤장 대표변호사를 채택했다. 정 변호사는 '후보자 장녀의 채용 경위'를 질문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

또한 정무위는 김세완 원장, 오규식 대표이사 부회장의 출석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 정무위는 신문 요지에 대해 "이 후보자 근무 경력 관련"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