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특검 사무실에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중이다. 사진은 지난 20일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2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IMS모빌리티 대표를 또다시 불러 조사한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를 소환해 3번째 조사를 진행중이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다.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4억원 상당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기업들이 김 여사와의 연결 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IMS모빌리티에 투자해 경영 현안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HS효성이 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가 30억원 등을 투자했다.

조 대표는 지난 2일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180억원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원 투자에 그 어떤 외부 개입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MS모빌리티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모든 투자는 IMS의 기술력과 150여명의 젊은 임직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