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구경북본부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은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추석 특별자금 지원 대상은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등 대구·경북 17개 시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다만 주점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사행시설업 등 일부 업종과 신용등급 1~3등급 우량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은 운전자금 성격으로, 만기 1년 이내 자금에 한해 지원된다. 대출 취급 기간은 다음 달 8일부터 10월2일까지이며, 업체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 대출 기준으로는 최대 20억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방식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취급하면, 한은 대구경북본부가 해당 실적의 최대 50%를 연 1.0% 금리(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로 지원하는 구조다. 차주별 대출금리는 신용등급과 담보 여부 등에 따라 금융기관이 자체 결정한다.


한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추석 자금 성수기를 앞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 개선과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