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자수성가의 아이콘' 제이미 컨 리마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책 '나의 가치'가 출간됐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공허함과 자기 의심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존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수많은 실패와 거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뷰티 회사를 거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성공의 정점에서 그는 끊임없이 '나는 왜 부족하다고 느낄까?'라는 질문과 마주했다. 이 책은 그 답이 바로 '자존감'에 있다고 말한다.
'자신감'은 외부적 성취로 얻는 것이지만, '자존감'은 결과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고 믿는 내면의 힘이다. 저자는 우리가 좋은 회사에 취직하거나, 몸무게를 빼는 등 무언가를 증명하려 애쓰는 이유가 자신감과 자존감을 혼동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외적인 성취는 일시적인 자신감을 줄 수 있지만, 진정한 만족감은 오직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일 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우리가 오래도록 믿어온 '나는 늘 부족해', '더 노력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와 같은 거짓말들을 폭로한다. 그리고 이런 자기 제한적 신념들이 우리 삶을 멈추게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근원적 진실을 깨닫는 것에서 진정한 자존감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나의 가치'는 단지 위로를 건네는 데 그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무언가를 끊임없이 증명하려던 삶을 멈추는 법,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할 때 타인에게도 진정한 여유를 건넬 수 있다는 확장된 자존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불안과 자기 의심에 흔들리지 않고 '진짜 나'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단단한 용기를 선물한다.
△ 나의 가치/ 제이미 컨 리마 글/ 허선영 옮김/ 알레/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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