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2025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기원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김영태 국기원 기술심의회 기술고문이 대한민국 최고의 태권도인에게 주는 태권도 대상 국기장을 수상했다.


국기원은 28일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2025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원장, 이승완 원로평의회 의장 등 국기원 임직원을 비롯해 태권도 유관단체 임직원, 태권도 원로, 시도태권도협회장, 태권도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07년 처음 제정돼 2015년부터 제도화된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기원 유일 포상 행사다.

시상식은 태권도 대상(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태권도인 상(지도자, 선수, 심판, 심사, 교육, 연구, 경영, 봉사, 문화, 특별)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는 훈장과 상금 300만 원, 순금열쇠상패를 받았고 태권도인 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트로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은 김영태 국기원 기술심의회 기술고문(국기장), 임춘길 국기원 원로평의회 위원(진인장), 최응길 국기원 미국(버지니아) 지부장(진인장), 강신철 관장(문화장)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권도인 상은 지도자 부문 최영석 감독(태국 대표팀 감독), 선수 부문 신승한 사범(2024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공인 품새 60세미만 단체전 우승), 심판 부문 전상호 아시아태권도연맹 심판위원장 등이 수상했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태권도의 가치를 삶으로 실천해 온 분들을 모시고 시상식을 거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상자 여러분들도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지구촌 태권도 가족 모두가 태권도의 미래를 위한 분발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