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7월 유럽 판매량 9만1819대… 전년대비 2.3%↓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7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9만1819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7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9만1819대의 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시장 평균치를 하회한 성적을 거두며 합산 점유율도 8% 중반대로 떨어졌다.

2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업체별 유럽 판매량은 현대차 4만9148대, 기아 4만2671대이며 1년 전과 비교하면 현대차는 3.9% 늘었고 기아는 8.5% 줄었다.


7월 유럽 전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08만535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시장 평균치를 밑도는 판매 성적을 거두며 점유율도 각각 4.5%, 3.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0.7%포인트 하락했다. 합산 점유율은 0.7%포인트 감소한 8.5%로 나타났다.

업체별 주요 판매 차종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1만113대 ▲코나 7402대 ▲i10 4476대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3908대 ▲씨드 6551대 ▲모닝 5645대로 집계됐다. 전기차인 기아 EV3와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는 7월 각각 5057대, 2463대가 팔렸다.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 31만6492대, 기아 31만4535대로 각각 전년 대비 3.9%, 4.4% 감소했다. 합산 판매량은 4.1% 줄어든 63만1027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