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염보현 군검사(소령)가 사용했던 집무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영장 집행은 국방부 검찰단의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 및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을 항명 혐의로 기소한 군검찰 내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2023년 8월2일 국방부의 이첩 보류 지시를 어기고 해병대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염 군검사는 박 대령에 대해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번 자료를 확보 및 분석한 뒤 군 관계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전 단장은 특검에 7차례, 염 소령은 3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