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LA FC 홈 데뷔전을 앞둔 손흥민이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LA FC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30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나서 "LA FC 입단 후 믿을 수 없이 멋진 3주를 보냈다"면서 "지난 시간이 1년처럼 느껴졌는데, 홈 팬들 앞에 서게 되는 날이 기대된다"고 홈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 원정 경기를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댈러스FC 원정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원정 3연전은 힘들었지만 MLS 데뷔를 하기에는 완벽한 시간이었다"면서 "힘들면서도 즐거웠다. 동료들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한데, 원정을 다니면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난 원정 3연전을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미국 무대를 밟은 손흥민이 축구장과 훈련장에서만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다. 그는 지난 2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하기도 했다.
당시 큰 환영을 받았던 손흥민은 "축구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구 때 환영을 받아 놀랐다"면서 새로운 경험에 대해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단연 축구다. 손흥민은 "지난 3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 LA FC에 왔다. 홈 경기장을 가득 메울 팬들과 만남은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온 이유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다. 3개월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그 기세를 이곳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그동안 늘 행복하게 축구했다. 미국에 와서 더 행복해졌다거나 하는 건 없다. 그저 조금 다른 환경에서 더 발전하고 싶었을 뿐이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있다"며 LA FC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MLS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처럼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이들과 비교해 내 명성이 뒤처지지만 리그를 더 재미있고 주목받게 만들고 싶다"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수준 높은 축구를 보이고 싶다. MLS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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