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2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주한상총연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문 회장과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재외동포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내년 하반기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열리는 유명 전시회에 맞춰 '한국상품전시회'(K-Goods Fa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측은 전시회 참가 기업 모집, 홍보, 바이어 섭외 등 준비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협약이 지난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당시 대회에서 K뷰티, K푸드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업무협약에 이어 이달 중 서울에서 '미국진출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제주 리더스 포럼에서 '미국진출전략세미나'를 열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회장은 미주한상총연 총회에서 "내년 한국상품전시회가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미주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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