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은 10% 할인율로 판매돼 도민들의 생활비 절감과 소상공인 매출 안정에 기여해왔다.
할인율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일반지역은 13%, 나머지 10개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5%까지 상향된다. 전북도는 소비 기반이 취약한 농·산·어촌 지역에 더 큰 혜택을 줘 소비 격차를 완화하고 균형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제2차 추경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된다. 올해 전북도의 발행 규모는 1조5870억원이었으나 추가 발행 수요가 반영되면서 약 1000억원이 늘어난 1조6952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상품권 사용처도 넓어진다. 전북도는 지난 7월부터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소를 사용처로 추가했다. 기존에는 유사 가맹점이 없는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소규모 매장이거나 신선식품 구입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할인율 상향과 발행 규모 확대는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상생의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