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자택 침입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사생팬을 향한 경고를 보냈다. /사진=위버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잇따른 자택 침입사건에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1일 정국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팬 소통방송에서 최근 발생한 자택 침입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정국은 "내가 집에서 CCTV로 다 보고 있다. 경찰분이 오시는 소리가 나니까 (그 사람이) 지하 주차장에서 문을 열더라"며 "그 문 앞에 경찰이 있었다. 난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나랑 친구라고 하더라. '아미'(BTS 공식 팬덤명)들이 다 가족이고 친구도 맞기는 한데, 안타까웠다"며 "응원해주는 건 너무 고맙지만 그게 뭐야"라고 황당해했다.

정국은 자택 침입 시도에 대해 "오면은 내가 가둬버릴 것"이라며 "증거랑 다 확보되서 끌려가는 거다. 기록이 다 된다. 저희 집 주차장에 잘못 발들이면 내가 열어주지 않는 한 갇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CTV 다 있고 경찰서로 가시고 싶지 않으시면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침입한 한국 국적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30대 중국인 여성 B씨가 정국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누르다 신고를 받고 경찰에 붙잡혀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정국은 지난해 12월에도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군 복무 중 휴가를 이용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유튜브에서 제 이사 소식, 완공 소식이 다 나와 있더라. 이사를 했으니까 집에 찾아오시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당부했지만, 결국 침입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