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지난달 31일 발생한 지진이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 쿠나르주 마을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준 이번 지진은 잘랄라바드에서 동북동쪽으로 2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8㎞였다. 첫 지진 이후 여러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탈레반 정부 수석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날 사망자 수가 최소 800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2500명이 넘었으며 대부분 쿠나르 지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 건물들은 대부분 콘크리트와 벽돌로 지어진 저층 건물이다. 다만 시골과 외곽 지역 주택들은 진흙 벽돌과 목재로 지어졌으며 많은 주택이 부실하게 지어진 탓에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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