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8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다. 전월(1.7%)보다는 상승률이 0.3%포인트 둔화됐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1.9%) 이후 6개월째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0%가 올랐다.
식품은 4.0%가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5.2%나 껑충 뛰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11.8%, 신선채소는 3.6%, 신선과실은 2.7% 상승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졌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4.9%)에서는 쌀(14.0%), 사과(12.4%), 돼지고기(5.0%) 등이 올랐고 공업제품(1.4%)에서는 커피(15.1%), 빵(5.6%), 비스킷(1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13.1%)은 8월 단통법 폐지로 휴대전화료(-21.0%) 등의 지출이 크게 줄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상승했다.
전남 역시 식품은 3.9%가, 신선식품지수도 1.7%가 올랐다. 신선어개는 8.1%가, 신선채소와 신선과실도 폭염과 폭우로 각각 15.0%, 3.2%가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4.2%)에서는 돼지고기(12.5%), 고등어(15.8%)가 크게 올랐고 공업제품(1.6%)은 빵(6.0%), 햄·베이컨(12.6%)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휴대전화비(-21.0%)가 크게 줄면서 통신비(-13.4%)지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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