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와 한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그는 이적료 없이 새 팀에 합류한다.
산체스는 2014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라리가 무대를 밟게 됐다. 과거 FC바르셀로나 황금기를 함께했던 산체스는 메시가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며 매없산황(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다)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산체스는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입단 첫 시즌인 2014-15시즌 52경기 25골 12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2016-17시즌엔 51경기 30골 18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8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부상과 부진이 겹친 산체스는 두 시즌 동안 45경기 5골 9도움이란 초라한 기록을 남긴 뒤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다.
인터에서 약간 폼을 회복한 산체스는 142경기 24골 28도움을 기록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우디네세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14경기 479분 출전하는 데 그쳤고 팀과 상호합의하에 FA가 됐고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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