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가상화폐가 모두 랠리하고 있다. /자료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가상화폐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모두 랠리하고 있다.

2일 오전 7시2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 상승한 11만10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시총 2위 이더리움도 0.93% 상승한 4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시총 3위 리플은 4.02% 급등한 2.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금 선물은 코멕스(COMEX)에서 2.44% 급등한 온스당 3601.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 선물이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증시가 불확실성 고조로 일제히 하락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0.55%, S&P500은 0.69%, 나스닥은 0.82% 각각 하락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권한을 넘어선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오늘 극단적으로 편향된 항소법원이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잘못 판결했지만, 결국 미국이 승리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