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CI. /사진=삼성물산
한화투자증권이 3일 삼성물산에 대해 "원전사업 가시화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여부는 주가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원전이라는 모멘텀과 주주환원이라는 방어 요인을 모두 갖춘 회사"라며 "실적 또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 요인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현 주주환원 정책 기간이 올해가 마지막인만큼 차기 정책 발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뉴스케일파워가 추진 중인 루마니아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라며 "현재 기본설계를 공동 수행 중이며 최종 투자 결정에 따라 이르면 내년 말 착공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 역무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결과에 따라 수주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하이테크 매출 감소 등 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매출 감소는 이어지겠지만 그 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오 부문의 이익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감소도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