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를 유지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 '골든'은 최신(9월 6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총 3주 1위이자 2주 연속 정상을 기록했다.

'핫 100'에서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곡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10주)와 '다이너마이트'(3주)다. 이로써 '골든'은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미국에서 공식 스트리밍 3530만 회로 직전 주 대비 4% 증가했다. 라디오 방송 청취자 노출은 1970만 회로 전주 대비 21% 증가했다. 판매량은 9000장으로 11% 올랐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지난달 23~24일 북미 영화관에서 싱어롱 버전이 개봉되면서 '골든'의 수익 역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타이틀곡이자 작품 속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노래로, K팝계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아이디오(IDO), 투포(24), 이재(EJAE)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6월 20일 음원 공개 이후 7월 5일 자 '핫 100' 81위로 진입했고, 같은 달 12일 자 '핫 100'에선 23위로 상승했다. 이어 상승세를 거듭하며 8월 16일 자 이 차트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