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1까지 제쳤다.
3일 넷플릭스 투둠(Tudum)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재 2억 6600만 누적 시청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영어 작품과 비영어 작품, 영화와 시리즈를 통틀어 역대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수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 1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지난 2021년 공개된 TV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그간 2억 6520만 시청수를 보여 넷플릭스 역대 1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번에 '오징어 게임'을 넘고 새로운 1위에 등극했다.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27일 누적 시청수 2억3600만을 기록, 약 4년 만에 액션 영화 '레드 노티스'를 누르고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영화에 오른 바 있다.
지난 6월 20일에 처음 공개된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한국 배우 안효섭, 이병헌이 영어 더빙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Golden)은 미국 빌보드 최신(9월 6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타이틀곡이자 작품 속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노래로, K팝계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아이디오(IDO), 투포(24), 이재(EJAE)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골든'은 '핫 100'에 81위로 처음 진입한 뒤, 지난달 16일자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기록한 곡이다. 이번 최신 차트까지 총 3주 1위이자,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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