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유례없는 이상기후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다행히 1%대를 기록했다고는 하는데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보다 4.8%정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가 출렁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합리한 유통 구조도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축·수산물 유통 구조의 합리적 개혁에도 힘을 모아야 되겠다"며 "정말로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세심하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 달라. 특히 수요가 많은 성수품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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