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관계자들이 경남 합천군에 이웃돕기 성금 6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6개 시·군에 총 6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의성군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예산군, 전남 담양군, 경남 산청군·합천군 등 특별재난지역 6곳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됐다.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성군은 성금 전달과 함께 수해 복구에도 적극 동참했다. 지난 7월28일부터 8월20일까지 공무원, 자원봉사센터,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10여 차례에 걸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며 피해 현장 복구를 도왔다.

특히 이정아 부군수는 경남 합천군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서 안계면 사회단체협의회가 준비한 '의성眞쌀 2000kg(10kg 200포)'을 함께 기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전국 각지에서 의성군을 향해 보내준 따뜻한 지원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추진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에서 보내주신 산불 피해 지원 덕분에 의성군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금이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