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립선암 이어 피부암 진단받아… "수술 후 회복 중"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피부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7월31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전미 변호사 협회 100주년 기념 시상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피부암 수술을 받았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NBC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은 이날 바이든 전 대통령이 피부암을 치료할 때 자주 사용되는 모스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모스 수술은 암세포가 남지 않을 때까지 암 조직을 얇게 제거하는 수술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수술받은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말 바이든 전 대통령이 미국 델라웨어 그린빌 한 교회를 나설 때 머리에 절개 흔적이 포착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23년 정기 건강검진 도중 흉부에서 암성 피부 병변이 발견돼 제거했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메모에서 병변은 기저세포암으로 밝혀졌고 모든 조직이 성공적으로 제거돼 추가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기록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2023년 눈 위와 흉부에서 기저세포암으로 확인된 피부 병변이 발견돼 제거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가족들이 치료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