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올해 상반기 광주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이 5개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광주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로 전분기말(0.79%)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제주(1.84%), 부산(1.04%), 경남(0.91%), 전북(0.89%) 등 5개 지방은행중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광주은행 총여신은 2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24조5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이 늘었지만 부실채권비율은 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은 대출채권 중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려운 돈으로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광주은행 대손충당금적립비율(잠정)도 138.0%로 전분기말(127.5%)대비 10.5%포인트 상승해 5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대출금 등 채권 회수 불능에 대비해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해당 채권 금액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신용 손실 흡수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