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이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램파드 감독을 고려 중이다"라며 "그는 첼시, 에버튼에서 부진했지만 코번트리에서 명성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또 9월 A매치 기간 중 감독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지난 1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그는 과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지휘할 당시 만년 하위권이던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전술가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첼시에 부임한 후 갈피를 잡지 못하다 경질됐다.
약 2년6개월 동안 휴식기를 가진 포터 감독은 오랜만에 감독직을 맡았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성적과 경기력 모두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포터 감독 부임 후 5승 5무 10패로 부진했다.
웨스트햄에서 데뷔한 램파드 감독은 현역 시절 첼시, 맨체스터 시티, 뉴욕 시티 등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다. 그는 현역 시절 905경기에 출전해 272골 174도움을 올렸지만 감독으로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렘파드는 2019-20시즌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부진했고 이내 경질됐다. 에버튼 사령탑을 맡은 램파드는 12승 8무 24패로 부진하며 또 한 번 경질됐다. 이후 2022-23시즌 첼시의 임시 사령탑으로 복귀했으나 1승 2무 8패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지난해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코번트리 감독을 맡은 후 세간의 평가를 바꿨다. 램파드 감독은 강등권이던 팀을 5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코번트리는 올시즌도 2승 2무로 EFL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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