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이민당국이 HL-GA 배터리회사를 급습한 것에 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이민당국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공동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한 것과 관련해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구금 해제를 위해 한국 정부 및 관계 당국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통역과 변호사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 방송 등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을 수색했다.

ICE 대변인은 불법 고용 관행 및 기타 중대한 연방 범죄를 수색 이유로 들었다. 스티븐 슈랭크 미국 국토안보부 요원은 CNBC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불법 고용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공장에는 현재 약 14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당시 공장 부지 상공엔 수색용 헬리콥터가 선회했으며 조지아주 순찰대(GSP) 차들이 공장 진입로를 막고 외부인 출입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