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이 5일 서구노인종합복지관 본관 강당에서 열린 'ICT 기반 서구 스마트경로당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광주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가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50곳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구는 5일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스마트경로당은 기존 경로당에 ICT 기반 화상 플랫폼을 도입해 노래교실, 요가교실 등 실시간 여가·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개념 디지털 복지공간이다.

서구는 노인종합복지관 내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송출하며 현장에는 '스마트경로당 도우미'를 배치해 기기 활용과 프로그램 참여를 돕는다.

인지 건강을 위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복지관과 서빛마루시니어센터에 스마트테이블을 설치해 틀린 그림 찾기, 두더지 잡기 등 두뇌훈련형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강화와 여가활동 지원에 나선다.


서구는 10월까지 70곳을 추가해 총 120개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할 계획이며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스마트경로당은 쉼터를 넘어 학습·소통·건강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며 즐거운 여가를 누리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