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수정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만났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수정 회장과 손진책 부회장을 비롯해 정현종 문학분과회장, 최의순 미술분과회장, 이만방 음악분과회장, 박명숙 연극·영화·무용분과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의 기틀을 다져온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환담했다.

최 장관은 "K-컬처의 근간인 문학, 음악, 미술 등 기초예술에 집중투자하고, 예술인들이 안심하고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창작 환경과 복지 안전망을 만들겠다"며 "K-아트 핵심 분야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우수 공연·전시를 지역에서도 향유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술원 회원들이 대한민국 문화예술 토대를 일군 덕분에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박천휴 작가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 등 'K-아트'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정부도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K-컬처 300조 원 시대를 열고 문화가 꽃피는 문화강국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회장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문화에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과 과감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앞으로 예술원 회원들도 예술진흥 정책을 활발하게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예술원은 간담회에 앞서 제70회 대한민국예술원상 및 제4회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에 평론가 우찬제 씨, 서양화가 이봉열 씨, 무용가 채상묵 씨 선정됐다. 젊은예술가상에는 소설가 최진영 씨, 공예가 윤이랑 씨, 서양화가 박관택 씨, 연극배우 백석광 씨, 연극연출가 민새롬 씨, 영화배우 박종환 씨 등이 영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