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스1에 따르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오찬 회동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여야 대표가 가칭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형식만 갖추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과가 있는, 테마가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자세한 구성에 대해서는 각 당이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민생협의체는 장 대표가 제안했고 정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 화답하고 수용하면서 성사됐다"며 "이 대통령은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여야 공통공약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해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는 성과가 되고 여당에는 국정 성과가 되는 거 아니냐'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야당 대표가 요청 시 적극적으로 검토해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며 "같은날 오후 장 대표와 이 대통령 간 비공개 영수회담에서 정치복원 얘기가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장 대표는 영수 회담에서 ▲획기적 청년고용대책 ▲주식양도세 대주주기준 상향 조정 ▲지방건설 비용 개선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와 논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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