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촬영 현장에서 아역 배우를 구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사진=조세웅 인스타그램
배우 고현정의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아역 배우 조세웅 인스타그램에는 "세웅이 생명의 은인 고현정 배우님. 지난해사마귀 촬영차 갔던 신안 어느 섬마을 바닷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드라마 '사마귀'를 촬영 중인 고현정이 아역 배우 조세웅과 바닷가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조세웅 모친은 "바다 보고 흥분한 6세 조세웅. 바다 보자마자 달려가는데 잔잔했던 파도가 갑자기 세웅이를 덮치려는 순간! 고현정 배우님께서 저멀리서 제일 먼저 번개같이 달려오셔서 구해주셨다. 그리고 꼭 안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의상도 다 젖으시고 온몸을 던져서 구해주시다니. 어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할지. 엄마인 저는 너무 놀라 정작 얼음이 되었는데. 진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슛이 끝나도 계속 세웅이랑 놀아주시고 이뻐해주시고 진짜 천사같았던 고현정배우님 이신엄마. 세웅이가 한동안 고현정엄마 앓이를 했답니다. 너무너무 이쁘고 천사같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고현정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 감독 변영주가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장동윤, 조성하, 이엘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정이신(고현정 분)이 잡힌 지 20년이 지나 모방 범죄가 발생하자, 사건 해결을 위해 형사 차수열(장동윤 분)이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공조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현정은 극중 아동과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사람들을 같은 방식의 폭력으로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사마귀'인 정이신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