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통상은 토요타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지분구조는 토요타통상의 참여로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는 49%에서 24%로 변경됐다. 지난 7월 새롭게 정의된 PFE 기준을 충족해 IRA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토요타통상은 구미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를 북미 배터리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극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미 양극재 공장은 연간 6만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 최근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제품을 만드는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LGPF)를 적용,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의 청주와 구미,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 중국의 우시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대응 가능한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 역시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23년 토요타 북미 제조(TEMA)에 2조9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지난해 2월 GM 전기차 약 500만대 이상에 사용 가능한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9월 토요타 자동차와 파나소닉의 일본 합작법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PPES)으로부터 양극재 수주 등 글로벌 전기차 및 전기차 부품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도요타통상의 지분 참여는 LG화학이 미국 IRA 규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양극재 공급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제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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