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이탈리아 로마 대표 유적지인 콜로세움 공식 안내 앱을 통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6일 콜로세움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로마 대표 유적지인 콜로세움 공식 안내 앱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음성 안내) 서비스가 도입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콜로세움 측과 협의를 통해 공식 앱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며 "이번달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콜로세움 한국어 서비스는 아시아 언어로는 최초이며 이탈리아어·영어·스페인어·우크라이나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추가됐다. 연간 관광객 1200만명 이상이 찾는 콜로세움에서 한국인 방문객 편의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 제공되는 한국어 가이드는 콜로세움 각 층 유물 근처로 다가가면 자동으로 설명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로마와 콜로세움 역사·구조·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한국 계정에서 이번달 초부터 다운로드할 수 있다.


외교부는 "콜로세움 오디오 가이드가 기존 유료 기기 대여 서비스에서 앱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한국어 서비스를 공식 앱에 포함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보급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