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혼 숙려 기간 중인 15기 지팔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의 바람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신혼 초 채팅 앱으로 여성을 만났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그는 "연애 때는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 적도 많았다.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이 여자도 만나고 저 여자도 만나보고 싶었다"고 뻔뻔하게 외도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의 지인에게 "점심시간에 어린 여자와 모텔에 가서 잠자리를 가졌다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욕설을 내뱉고 "만나서 놀긴 했지만 모텔은 안 갔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또 남편은 동료들과 술자리 후 마이크가 꺼졌다고 착각하고 충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그는 "여자가 없잖아. 난 노래방 여자 없으면 안 가요"라며 "여자 불러줘"라고 여러 차례 말해 충격을 안겼다. 동료들의 걱정에 남편은 마이크를 껐고 결국 밤늦게 나가 2시간 만에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제작진에게 "솔직하게 살다 보면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지 않냐. 만나서 놀 수는 있지 않나. (아내가)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라고 웃으면서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남편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말다툼 중 몸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아내의 목을 졸랐다. 아내가 고통에 몸부림쳤으나 남편은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집 밖으로 나온 남편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바로 목을 졸랐다"라고 웃으며 자랑하듯 말했다.
남편은 걱정하는 제작진을 향해서도 "방송 내보내도 된다. 결혼식 3일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팔을 양쪽 다리로 누르고 마음대로 안 되면 벽을 부쉈다. 제가 먼저 때리기도 했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아내는 6개월 된 딸을 두고 이혼하기 망설여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남편의 일상 영상을 본 후 배신감을 느껴 마음이 닫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혼 상담을 맡은 이호선 교수는 "이 결혼은 그만합시다"라며 이혼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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