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이 이뤄지면서 300명이 넘는 한국 근로자가 구금됐다가 풀려나 한국으로 귀국한 여파다.
12일(한국시각)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행사에서 "지난주 발생한 혼란으로 인해 최소 2~3개월의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당국의 단속 이후 무뇨스 사장의 첫 공개 발언이다. 무뇨스 사장은 "결원 발생에 따라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지가 과제"라며 "대부분의 인력은 미국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공장 건설과 가동이 늦어지면서 현대차는 조지아주 커머스 소재 SK온 공장 등에서 배터리를 조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충격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지만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변함없음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매우 유감스럽지만 미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며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투자를 이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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