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삼성생명이 올해 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삼성생명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6000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NH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삼성생명이 올해안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금리, 계열사 주가 변동의 자본 민감도가 높아 아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지 못했지만 최근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발표가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자사주의 구체적 소각 계획과 배당 방안이 기대됐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보유 자사주의 구체적 소각 계획과 장기간 지속 가능한 배당 우상향 방안이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삼성생명은 최근 예상 배당 수익률이 3%로 낮아졌다. 그러나 향후 기업 가치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 투자 매력도가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3%대로 낮아져 단기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면서도 "다만 본업 경쟁력 향상과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바탕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 우상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생명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756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고마진 건강보험 판매 확대로 양호한 신계약 실적이 예상되고 일회성 부동산 매각이익도 발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