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엔비디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 시기에 맞춰 영국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7월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I경쟁에서 승리하기' 회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오픈AI와 엔비디아가 영국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미국 경영진 대표단 일원으로 동행해 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영국 런던 기반 데이터센터 기업 엔스케일 글로벌 홀딩스와 공동 프로젝트로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외에 다른 미국 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 방문 기간 영국에 수백억달러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유럽이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생성형 AI를 지원할 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요구했다고 분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를 통해 AI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성장 구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건설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전력망 접근을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