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스1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12일 "구금됐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하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3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셔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례적으로 조속한 석방이 이뤄졌고 재입국 시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논의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귀국하신 분들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공사 차질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장이 여러 개 있지만 언론에서 보도된 것만큼 심각한 지연은 아니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인력 윤용에 대해선 "미국 측에서 제기한 내용과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접목해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와 비자 이슈를 논의한 것이냐는 질문엔 "소통을 통해 좋은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협력업체 휴가에 대해서는 "(휴가가) 마련돼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