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육감(왼쪽 네번째)이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던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을 전면 개축하고 지난 1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대구제일고 교사동은 202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콘크리트 강도 미달로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았으며 교육청은 2022년 개축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면 개축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교육부 지원금 237억원이 투입됐다.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연면적 9682㎡)을 신축해 일반교실 25개, 미술실 5개, 입체형 도서관, 시청각실, 면학실 등을 갖췄다.

특히 미술중점과정 운영학교 특성을 반영해 예술·창의 교육공간을 확충하고 모든 교실에 디지털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 중정은 복합 휴식공간으로 홈베이스와 미디어실은 소통과 창의교육 거점으로 활용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개축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미래형 교육환경을 마련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