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은 15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슈타디오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FC로잔 스포르트와의 2025-26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투입돼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소속팀 그라스호퍼는 3-1로 승리를 챙겼다.
2003년생인 이영준은 193㎝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싸움에 능한 스트라이커로 수원FC, 김천 상무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등에서 활약하며 스위스로 이적했다.
이영준은 입단 첫해 23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4라운드 빈터투어와의 경기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고 5라운드 FC툰과의 경기에선 결승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영준은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21분 루크 플런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영준은 7.2점이란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6라운드 만에 시즌 첫승을 신고한 그라스호퍼는 1승 3무 2패(승점 6점)으로 리그 8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