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이미 여기 와 있다면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며 "왜 우리나라에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가담할 사람들을 데려오길 원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커크는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 밸리 대학에서 열린 '아메리칸 컴백 투어' 행사에서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목에 총을 맞았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건 다음날인 지난 11일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외국인 사례를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을 언급했다. 랜도 부장관은 "어제(10일) 발생한 유력 정치인의 끔찍한 암살을 고려할 때 폭력과 증오를 미화하는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환영받는 방문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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