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사진=엘앤에프
KB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3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1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11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3분기에 엘앤에프의 실적은 매출액 6709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규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양극재 판매 가격은 상반기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흑자 전환의 주 요인은 주요 고객사인의 모델Y 주니퍼가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영향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 모델Y 주니퍼 본격 인도 영향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NCMA95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테슬라의 신모델이 연내 인도될 예정인 점도 기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연내 차량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모델Y 롱바디와 모델3 플러스 등 테슬라의 신모델에도 NCMA95 채용이 확정됨에 따라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출하 흐름은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와 강력한 파트너십은 테슬라의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개와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임박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