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쯤 전북 군산시 조촌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생 A양(9)을 상대로 유인을 시도하려던 70대 남성 B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씨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A양을 발견했고 차 창문 너머로 말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틀 뒤 A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10일 B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 중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지 아이를 보고 예쁘다고 한 정도지 유괴를 시도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과 이력 등을 볼 때 B씨 행동에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정식으로 입건된 것은 아니고 입건 전 조사를 거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말을 걸지는 말라는 내용으로 경고한 뒤 사건을 곧 종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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