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5일 GTX-B 민간투자사업 PF 금융약정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을 위한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을 비롯한 자산운용사 등과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GTX-B 사업 추진을 위한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출자자와 대주단은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이날 약정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본 사업의 준공을 넘어 40년 동안의 운영 기간까지 순항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선행사업인 GTX-A의 시공 경험과 다수의 메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GTX-B의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82.8㎞ 구간을 연결한다. 대우건설은 2022년 12월 신한은행과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후 여러 사업 난관을 극복해 지난달 4일 착공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