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활동가인 찰리 커크 공개 추도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커크가 설립한 터닝포인트USA 사무실 인근에서 커크를 추모하는 깃발이 놓인 모습. /사진=로이터
연설 중 암살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극우 활동가인 찰리 커크 공개 추도식이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각)에 진행된다.

지난 14일 커크가 설립한 터닝포인트USA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추도식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다. 추도식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애리조나 카디널스 홈구장인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장은 6만3000석 규모다.


이번 추도식에는 커크 지지자,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 미국 정계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식 일정이 발표되기 전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일요일(21일) 아침 일찍 애리조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니엘 맥케이 유타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커크 추모관을 건립하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당초 목표액은 5만달러(약 6918만원)였으나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목표액을 달성해 목표액을 10만달러(약 1억3836만원)로 늘렸다. 현재 6만5564달러(약 9083만원)가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