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4일간 펼쳐지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 안내 포스터./사진=전주시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월드컵이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오는 25일부터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33개국 290개 팀 선수단(약 16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드론 스포츠 수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은 전북도 어린이예술단의 국악관현악단 연주와 전주대 '싸울아비'의 태권도 시범공연과 군집드론에어쇼를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선수단과 심판 대표 선서 △드론축구볼 퍼포먼스와 성화 점화 등으로 꾸며진다.

드론축구월드컵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궈줄 무대로 K팝 아이돌그룹인 라이즈(RIIZE)와 아홉(AHOF)·아이칠린(ICHILLIN)·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본경기인 드론축구 대회는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단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는 국가대표전과 세계 각국 클럽팀이 참가해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선보이는 클럽대항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범종목으로 △드론축구 장애물 경기장을 빠르게 돌파하는 '크래싱 대회' △최단 시간 득점 승부를 겨루는 경기인 '슈퍼파일럿 선발대회'도 마련돼 드론 스포츠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경기 3일째는 대회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관람과 종목별 시상식과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로 전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드론축구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국토교통부장관기 초중고 전국드론축구대회가 열려 세계대회를 잇는 또 하나의 축제로 마무리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드론축구월드컵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종합축제이자 전주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선수단과 시민·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