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소속사 불법 운영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은 가수 성시경 모습. /사진=뉴스1
가수 성시경이 수년 동안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OSEN에 따르면 성시경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해당 법인의 대표는 성시경 친누나다. 소속 연예인은 성시경뿐인 1인 기획사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과거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에스케이재원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 법상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 활동해야 한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은 각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고 지정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매년 법정 교육을 수료해야 유지된다. 이는 필수 요건으로 위반할 시 형사 처벌을 포함한 법정 제재를 받는다.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는 행위 자체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 미등록 상태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 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논란과 관련해 성시경 측은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소속사 미등록 운영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옥주현이 설립한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앞서 그가 설립한 1인 기획사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옥주현은 "행정 절차에 대한 무지로 일부 절차 누락이 발생했다.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했다.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