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국에 도착해 오는 17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7일 영국 런던 윈저성에서 윌리엄 영국 왕세자 부부를 만난 후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세인트 조지 예배당을 방문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무덤에 헌화할 예정이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카밀라 왕비와 왕립 도서관 등을 관람한 후 케이트 왕세자비와 스카우트 행사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7일 저녁 찰스 3세 국왕과 국빈 만찬도 갖는다. 그 다음날(18일)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기업 CEO 등 기업인들과 연회를 가진 후 스타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당시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BBC는 이날 이번 트럼프 대통령 영국 방문에 대해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협상을 마무리가 예상된다며 원자력 에너지 협력 발표도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 미·영 회담에선 영국에 대한 투자와 AI, 양자 컴퓨팅 관련 미국 빅테크 기업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기술 파트너십도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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