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5호선 실시간, 이런 식으로 늙지 말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5일 밤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좌석 3칸을 차지하고 드러누워 자는 여성을 목격했다.
A씨는 "가방은 베개 삼고 슬리퍼는 벗어던졌더라. 에어컨 밑에서 시원하게 깽판치네요"라며 "옆에서 아주머니들이 '저렇게는 늙지 말자'고 이야기하시더라"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앉아서 조는 것도 아니고 저건 민폐가 맞다" "슬리퍼도 대충 벗어 던졌네" 등이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몸이 많이 안 좋았을 수도 있다" "승객도 없어 보이는데 별 게 다 문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지하철에서 '민폐 승객'을 발견하는 경우 차량 번호와 행선지를 확인한 후 호선별 신고센터에 전화·문자 보내면 된다. '또타지하철'이나 '코레일 지하철 톡' 등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고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